쌍용자동차는 2천4백48억원을 투자, FJ(퓨처 지프)라는 프로젝트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클)를 생산할 공장을 내년말까지 건설한다.
31일 쌍용은 공탄공장에 연산7만대규모의 프레스 차체도장 조립라인
설비를 갖추고 92년10월께부터 SUV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J는 코란도 패밀리의 후속모델로 승용차의 이미지를 살린 4륜구동의
다목적 차량이다.
쌍용은 FJ로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등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
쌍용은 FJ공장이 완공되면 소형차생산이 현재의 3만대에서 10만대로
확장돼 송탄공장의 자동차생산능력은 3만6천대에서 11만대로 크게
증가된다.
쌍용은 자회사인 영국 팬더의 스포츠카 생산 공급하는 단계에서
앞으로는 완성차를 국내에서 생사하는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은 영국에서의 자동차생산보다 국내생산이
경쟁력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쌍용은 궁극적으로 영국팬더는 연구개발기능과 판매를 담당하고
쌍용이 솔로III 모델부터 생산을 맡는 전문화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쌍용은 일련의 사업확장과 관련, 달성에 제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