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말까지 개발, 연간 64억달러 수출 ***
정부는 첨단 중형 컴퓨터인 수퍼미니 컴퓨터 개발을 적극 추진, 수출
산업화하기로 했다.
2일 상공부의 첨단중형 컴퓨터개발계획에 따르면 올해말부터
내년말까지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가 전국대학 전문고급인력을
활용, 기초연구와 개념설계를 마치고 기술을 국내업계에 전수, 91년말
부터 93년말까지 컴퓨터연구조합 주도로 국 내업계를 2개그룹으로 나눠
개발을 경쟁시켜 상품성있는 제품개발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수퍼미니 컴퓨터는 90년대 중반 국가기간 전산망사업에
활용이 가능하고 국내외시장에서 충분한 시장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연산능력 약5백MIPS 이상, 메인 메모리 2GB 이상으로서 일반업무 처리는
물론 통신지원 및 서비스, 과학 계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올해 기초 및 개념연구, 설계기술 등에
공업기반기술 자금 15억원과 91-93년 상품화기술개발에 공업발전기금
8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컴퓨터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컴퓨터산업은 90년대 중반에 세계
5위로 발 전, 95년에 약64억달러를 수출하고 컴퓨터산업구조를
자가브랜드의 소량다품종 기술 집약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