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2일 인도북부의 아요드야 마을에서 회교 사원을
공격하려던 힌두교도들에게 또다시 발포, 18명의 힌두교도가 사망하는등
이날 하루동안만 종교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68명이나 발생하여
11개월전에 발족한 V P.싱 총리의 5개 정당 국민전선 정부가 최악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뉴델리 동남방 5백50km 지점인 우타 프라데쉬주의 아요드야 마을에서
발생한 이날 사건은 이 마을의 힌두교 성지위에 세워진 회교사원을 허물고
힌두교 사원을 건립하려는 힌두교도 약 1만명이 경찰에 투석하고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고 시도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쏜고 발포함으로써
격화됐다.
이 사건으로 힌두교도 18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이날
인도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 사원분쟁과 관련된 사건으로 다수가 회교도인
50명의 사망자가 발생, 지난 4일동안의 힌두.회교도간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1백60명 이상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