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공사, 개인휴대통신개발사업 일환으로 ***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신이 가능한 개인휴대통신(PCN)시스템의
국내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의 일환으로 PCN의 초기형태인 휴대용공중전화
(CT-2)가 지난 1일부터 서울에서 시험운용에 들어갔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오는 94년까지 개발완료 예정인 PCN시스템의
국내개발에 앞서 관련기술의 축적을 위해 영국에서 CT-2(텔리포인트)
시스템을 도입, 명동지역에 설치하고 시험운용에
들어갔는데 시험운용은 금년말까지 계속된다.
영국에서 현재 서비스중인 CT-2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쇼핑센터,
역, 공항, 등 공공장소에 무선기지국을 설치하고 기지국과 일반전화망을
연결, 기지국을 중심 으로 반경 2백m의 범위내에서 휴대용단말기로
전화가입자와 통화할 수 있는 발신 전용의 2세대 휴대무선전화.
PCN시스템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합동으로 실시중인
이번 CT- 2의 시험운용에는 기지국 5개시스템과 단말기 20대가 사용되고
있다.
이 시험시스템의 기지국은 명동지역에 위치한 중앙전화국,
신세계백화점, 미도 파백화점, 서울신탁은행, 조흥은행등 5개소에
설치됐으며 이들 기지국은 각각 유선 으로 중앙전화국의 교환기와
연결되어 있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번 시험운용을 통해 건물내 및 도심에서의
전파전파특성 및 통화품질을 시험, 관련기술을 축적해 일정한 구역내에서
발신뿐 아니라 착신도 가능 한 CT-3 및 궁극적인 PCM시스템의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체신부 주관아래 전기통신공사와 한국이동통신이 공동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오는 93년까지 CT-3를 개발, 대전박람회에서 시범을 보이고
94년까지 PCN을 개발, 상용시험을 거쳐 96-97년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토록
되어 있다.
CT-3는 기지국 주변의 서비스구역내에서 수동으로 자기 위치를
등록시켜 착신전 화까지 받게 되는데 비해 PCN은 자동으로
이동국(휴대단말기)을 추적, 통화가 이루 어지며 서비스구역이 바뀌더라도
통화를 계속할 수 있다.
CT-2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약
6천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CT-3와 PCN은 미.일.유럽에서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 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