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 현경대)는 5일 전국 시.도별로
지역회의를 열고 정부측으로부터 남북고위급회담등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한 보고를 듣 고 통일에 관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상오 세종문회회관에서 개최된 서울지역회의에서는
노태우대통령의 개회사 에 이어 현총장의 평통자문회의 업무보고 그리고
홍성철통일원장관, 최호중외무부장 관의 보고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채택한 결의문은 통일의 기본원칙은
민주사 회 구현 <>북한의 민주화와 개방촉구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새질서 새생활 운동에 적극 참여 <>남북한교류와 협력시대에 대비한
기반구축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홍장관은 이날 ''통일정책 추진경과 및 전망보고''에서 "남북교류와
대외개 방에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던 북한이 최근 열린 ''범민족음악회''에
우리 국악인들을 초청한 것은 특기할 만한 변화로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남북의 대치상황이 현실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한 국가안보를 소
홀히 할 수 없으므로 초당적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