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후복구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또다시 이란의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이란 반드르이맘
석유화학회사가 발주 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내년초부터 본격적인 공 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로 올들어 대림이 이란으로부터 따낸
공사수주액은 총 4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이란측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이번 공사는 페르시아만
연안의 반다 르 호메이니지역 석유화학단지내 연산 30만t 규모의 에틸렌
공장 건설공사로 이 유 화단지는 지난 76년 일본 미쓰이그룹이 이란 국영
화학회사와 공동 출자해 공사를 진행하던중 이란혁명 및
이란.이라크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대림은 지난해말 이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천7백만달러 규모의 라자이
화력발 전소 건설공사를 따낸데 이어 올들어서도 2억5천7백만달러 규모의
캉간 천연가스 제 2정제공장 공사와 3천7백만달러 규모의 리니어 알킨벤젠
공장 건설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이란의 전후 복구공사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대림이 선진국 유수기업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이란의 대규 모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크전의
와중에서도 최후까지 철수하 지 않고 공사를 계속해 이란인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림은 앞으로 이란이 발주할 예정인 테헤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와 타브리 즈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