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소비 억제책의 일환으로 각종 경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과 관련, 업계반응이 찬반으로 나눠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식품업체들 가운데 영업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은 대형업체들은 경품행사가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유발시켰던 점을
들어 경품에 관 한 규제 강화조치를 전적으로 환영하고 있는데 반해 각종
판촉행사로 이미지를 제고 해야하는 후발업체들은 선발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어렵게 돼 다소 못마땅하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판매등 영업력의 기반이 약해 다소 무리가 가더라도 판촉비의
부담을 증대시킬수 밖에 없는 후발업체들은 경품행사와 대체할수 있는
판촉행사 마련에 고 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흥미유발과 선전효과등을 노리고 매출이 둔화될 기미를
보이는 제품 에 대해 경품행사를 실시해온 제과업계는 롯데제과등
선두업체의 경우 가격인하등 으로 판매력을 증대 시킬수 있어 경품행사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으나 연3회 정도씩 경품행사를 실시해 큰
효과를 봐온 동양제과와 크라운제과등 3,4위권 업체들에게는 경품규제가
다소 타격이 될수 밖에 없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3,4위권 업체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두판촉과 매체광고
강화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