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임시국회에서 유엔평화협력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실시된 아이치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의 오시마 요시히사(50.전나고야시의원)후보가 사회당의 고도(62)
후보와 공산당의 세고(43)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오시마씨는 부동표가 많은 나고야시에서 고도후보에게 3만6천표로
뒤지는 것을 비롯,가스가이, 세도시등 주요도시에서 리드당했으나 오카자키
등 3개시와 보수층의 벽이 두터운 농촌에서 만회, 총 83만표(유권자
4백80만명)를 획 득해 고도후보를 결국 4만표가량 따돌리고 당선됐다.
공명당 출신 다카기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38.7%로 전후 아이치현에서 실시된 각종 선거중에 4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시마씨의 임기는 오는 92년7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