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철강생산에서 연료및 촉매제등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의 상무참사 이성백등이 최근 흑룡강성을
방문, 이곳 광업관계자들과 만나 "올해 조선에서는 강재 100만톤을 증산할
계획인데 이 계획을 완수하자면 코크스등의 공급이 만족되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위해 북/중간의 무역관계를 일층 발전시키고 흑룡강성 광업
부문에서 북한에 더많은 코크스 등을 공급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흑룡강
방송이 30일 보도함으로 써 그같은 사실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 80년의 당 6차대회에서 89년말까지 연간 1,500만톤의 강철
생산능력을 갖출 것을 계획했으나 87년 3차 7개년 계획 (87~93) 시작당시
이를 1천만톤 수준으로 하향 조정, 93년까지로 목표를 연장했었다.
북한은 지난 7일 "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경제분야 생산실적을
언급하면서 89년말 현재 강철생산량이 700만톤 (한국측 평가 594마톤)
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