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동결과 시중자금난에 따라 단자사들의 여수신규모가 크게
팽창하고 있다.
5일 금융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32개단자사 및 6개
종금사의 기업대출액은 19조5천9백25억원(기업어음할인잔액)으로 10월
한달만에 무려 1조8천1백60억원이 증가됐다.
단자/종금사의 기업대출은 지난 2월 20조원을 넘어선 것을 고비로
금융당국의 실세금리안정화 및 꺾기시정조치에 따라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지난달 추석이후 통화환수를 위한 은행의 대출동결과 기업자금난등에 따라
크게 늘면서 작년말의 19조2천42억원을 또다시 웃돌고 있다.
또 단자/종금의 수신액은 10월말 현재 총 18조5백88억원으로 1조3천
2백4억원이 증가됐다.
수신액을 상품별로 보면 <>기업어음대출(담보/무담보)이 9조4천89억원으로
한달사이에 무려 1조2천3백83억원이 증가됐고 <>어음관리구좌(CMA)는 7조
1백89억원으로 7백8억원이 <>단자자발어음이 1조6천3백50억원으로 역시
1백13억원이 늘어났다.
업계자금관계자들은 단자사의 여수신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계획등으로 당국의 감독이 소홀해진 것을 틈타 예대마진을
높이기 위한 꺾기가 또 다시 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