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명브랜드 햄버거사들의 한국시장 분할싸움이 4파전체제로 돌입
했다.
미국굴지의 햄버거 체인 "하디스"로부터 기술및 브랜드를 도입한 (주)
세진푸드시스템(대표 김창환)은 5일 서울 종로2가소재 종로빌딩 1,2층에
마련한 1백50평 규모의 1호점을 정식 오픈하고 이날부터 하디스햄버거의
맛을 국내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납입자본금 20억원에 임직원 45명의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세진푸드는
이날 1호점을 개점 한데이어 서울 광화문에 확보한 2호점도 준비작업이
끝나는 올 연말께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울주요도심지역의 점포확보도 적극추진, 이미 국내시장에
뿌리를 탄탄하게 내리고 있는 맥도날드/버거킹/웬디스 등 다른 미국
유명햄버거체인과 본격적인 고객확보싸움을 벌일예정인데 3호점의 경우
명동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내햄버거 시장은 버거킹과 웬디스가 지난 81년과 84년,
맥도날드가 88년에 각각 상륙한데 이어 이번에 하디스까지 참여함으로써
미국햄버거업계의 상위4개사 브랜드가 모두 뛰어들어 고객확보의
4파전시대로 돌입하게 됐다.
하디스는 외형규모를 기준, 미국내에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으며 4천여개의 전세계점포망을 통해 올연말까지 42억
여달러의 매출이 기대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