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적발된 상장사사장등이 포함된 "큰손"일당의
주가조작 사실과 관련, 증권사측의 관련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들의 거래점포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주가조작단의 거래규모가 거의
5백억원에 달하는 증시사상 최대규모인 점을 감안, 이들이 계좌를 개설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았던 제일증권 명동지점, 한신증권
압구정지점, 대우증권 중앙지점 등 18개 관련 점 포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증권사 직원의 관련여부 등을 가려내기로 했다.
감독원은 이번 검사에서 증권사직원들이 설사 이들 주가조작단 일당과
공모하지는 않았더라도 <>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알면서도 약정고수입
등을 위해 매매체결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편의제공을 한 것인지 <>
아니면 불법투자 사실을 몰랐거 나 단순히 방조한데 불과한 것인지의 여부
등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감독원은 이번 조사에서 만약 증권사직원들의 관련법규 위반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임직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