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수출이 올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에는 주종품목의
수출물량한계로 5~6% 신장에 그친 3억9천여만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종이수출은 올해 백판지의 수출급증에 힘입어
인쇄용지의 수출감소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16.4%나 급증한 3억7천여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 백판지등 주종품목 생산증가 안돼 ***
그러나 내년도에는 올해 수출이 급증한 백판지의 생산물량증가가 없어
수출물량도 큰 증가가 불가능한데다 이미 국내물량부족으로 수출이
중단되다시피한 신문용지가 내년에는 전면수출중단이 불가피함으로써
종이수출은 올보다 5~6%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종이의 품목별 수출은 백판지가 호조인 반면 인쇄용지가
부진했던 금년과는 반대로 백판지가 물량한계로 정체될 전망이나
인쇄용지는 국내생산이 올보다 14%나 늘어난 1백14만3천여톤에 달해
10만여톤내외의 수출이 불가피, 업체들이 적극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신문용지는 이미 올하반기이후 국내 물량부족으로 수출이
중단되다시피하고 있는데 이어 내년에도 생산량이 올해와 같은 58만톤에
그쳐 수출전면중단과 함께 수입은 올보다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종이수출여건은 중동지역이 페만사태로 불안, 백판지등의
대중동수출이 극히 불투명해 올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제지업계는 중국, 소련등 공산권에의 진출에 주력,
공산권이 새로운 시장으로의 부상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