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생산국 및 소비국의 전문가들이 6일 제네바에서 사상 첫 회담을
시작, 페르시아만 위기가 촉발한 석유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에 들어
갔으나 신속한 해결 방안이 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개국 전문가들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의해 야기된 석유 시장의 혼란 해소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조언하기 위해 회담을 갖고있다.
"이 회담은 특정 사안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며 문제는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간 협력을 위한 공통 분모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북아메리카의 한 전문가는 말했다.
전문가들이 이번 회담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는 없으며 다만 유엔
사무총장 에게 제출할 한 보고서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종안이 특정 사안에 국한될지라도 토의는 유엔이 설정한
광범한 의제에 걸쳐 이루어지게 된다.
7일 회담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당할만한 생산능력 확대 비용이
산유국들만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벅차기 때문에 산유국에게 민감한 주제인
석유산업 투자 문제에 집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