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7일 국제화시대에 대한 교수.학생들의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과목의 영어강의 <> 국제화 과목의 개설 <>교수연구년제
도입등을 주내용으로 하는"대학교육의 국제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고려대는 오는 91학년 1학기부터 총82개 학과중
31개학과에서 전공과목중 1-10개씩 모두 54개의 영어강좌를 개설,강의와
토론을 모두 영어로 진행 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또 법과대학 법학과에"우주법""국제매매법"강좌를 개설하고
문과 대학 심리학과에"인간지능과 인공지능"과목을 신설하는등 21개학과에
모두 30개과 목의 국제화과목을 선정,강의키로했다.
고려대는 이와함께 모든 교수가 해외 또는 국내에서 국제적 학문발전에
적응할 수 있도록 6년마다 1년씩의"연구년"을 부여,이 기간동안 강의
부담없이 연구에만 전념토록 할 계획이다.
고려대 유병화교무처장(45)은 이와관련" 오늘날 국제사회는 교통,
통신,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해가는
국제화시대"라며"국제화시대의 선진 교육 환경에 적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교육의 체질을 급속히 개선 하고 국제교류를 실질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처장은 또"대부분의 교수들이 외국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과목을 대상으로 영어강의를 실시해도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학생들의
호응도와 성과를 보 아 전학과 주요과목을 대상으로 영어강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