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중공업 해외 전환사채(CB)의 국내주식 전환신청과 삼성물산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으로 해외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해외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해외주식예탁
증서등의 발행이 모두 가능한 상장사가 3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증권을 발행한 상장사 이외에
순자산이 5백 억원 이상 <>기준주가가 전상장법인의 가중평균 이상
<>증권업협회가 정한 사채발행 적격기준에 의한 평점이 60점 이상
<>신용평가 전문기관의 평점이 A등급 <>최근 2년 간의 평균 주당순이익이
액면가의 20%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 어느 해외증권이라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37개사로 집계됐다.
해외증권의 발행이 가능한 상장사를 보면 <>비금속광물이 한국유리와
한일시멘 트, 아시아시멘트, 쌍용양회, 현대시멘트,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등 7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학은 (주)럭키와 고려화학, 유공,
쌍용정유, 한국타이어 등 5 개사 <>철강은 동국제강과 포항제철,
동부제강, 인천제철, 부산파이프 등 5개사 <> 도소매는 (주)쌍용과 선경,
코오롱상사, 신세계, 현대차써비스 등 5개사 등의 순이다.
또한 <>건설은 동산토건과 럭키개발, 건영,우성건설 등 4개사 <>섬유는
쌍방울 과 제일모직, 방림방직 등 3개사 <>조립금속은 경원세기와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등 3개사 <>전기통신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이동통신
등 2개사 <>운수장비는 만도기계 <>음식료는 진로 <>제지는 전주제지 등이
앞으로 어느 해외증권이라도 발행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증권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증권 발행요건중 기준주가
요건의 완 화 내지 삭제가 이루어지면 사조산업과 동원탄좌개발,
해태제과, 충남방적, 성창기 업, 태평양화학, 한국철강 등 7개사도
해외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해외주식 예탁증서 가운데
어느것이라도 발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해외증권을 발행한 기업은 <>해외전환사채의 경우 유공 등
11개사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삼미특수강 등 4개사 <>해외 주식예탁증서는
삼성물산 1개사 등 모두 16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