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은 종합주가지수가 횡보국면을 보일 때도 주식매수에 나서는등
투자심리호전에 초점을 맞춰 장세개입전략을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8일 증안기금의 한 관계자는 "지금가지 주가폭락방지를 위한 장세개입
방식을 바꿔 주가가 횡보국면을 지속하거나 거래량과 고객예탁금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투자심리악화를 막고 증시분위기를 호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장세개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거래비중이 높은 금융주보다는 조립금속
건설 도매업종 등 우량대형제조주의 매입비중을 늘려나가는 투자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증안기금은 지난달 10일 깡통계좌정리가 단행된 이후 27일/30일/31일
3차례에 걸쳐 각각 1백억-1백50억원씩 매수주문을 낸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장세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증안기금은 지금까지 조성된 4조원의 자금가운데 1조2천8백억원의 주식
매입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