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5개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민영아파트 대량동시
분양에서 주택청약예금 가입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과거 신도시의 분양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6.8대 1을
나타냈다.
*** 4개 대형아파트 1순위청약서 첫 미달사태 ***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에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접수된 이번 청약에서는 또 중동의 우성 60평형 등 4개 대형
아파트가 작년 11월 분당시범 단지를 시발로 신도시에서 민영주택이
분양된 이래 처음으로 1순위에서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5개 신도시에서 동시분양한 총 2만4천9백60호의
주택 가운데 민영아파트 1만6천6백82호에 대해 수도권지역 1순위 가입자의
57.2%인 28만3백4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별 평균경쟁률은 분당이 23.7대 1로 가장 높고 일산이 19.7대 1,
평촌이 13.8대 1, 중동이 8.5대 1이었으며 산본은 4.8대 1로 가장 낮았다.
일반분양 주택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건영이 분당에서
공급하는 69평형으로 81.0대 1이었으며 다음은 대우가 분당에서 분양한
68평형으로 76.0대 1이었다.
한편 분당 등 4개 신도시의 주택상환사채 1천3백66호에 대해서는 총
5천1백12명이 신청,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우방주택이
분당에서 발행한 67평형은 49.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번 주택상환사채 모집은 5개 신도시의 일반분양과 동시에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는데 중동지역에서 한양과 광주고속이 발행한
주택상환사채는 6개 평형이 모두 미달됐고 일산의 삼익건설 37평형과
분당의 럭키개발 38평형은 예비청약자 20%가 확보되지 않아 역시 미달됐다.
미달된 평형은 8일부터 청약예금가입 2순위자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우선공급분 및 일반공급의 구분없이 추가신청을 받는다.
그런데 지금까지 신도시 민영주택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분당1차는
47.8대 1, 2차는 60.5대 1, 3차는 59.8대 1, 4차는 31.1대1, 5차는 29.4대
1이었으며 <>평촌 1차는 46.8대 1 <>산본1차는 5.5대 1, 2차는 4.1대
1이었다.
신도시의 이번 분양주택 및 주택상환사채 당첨자명단은 오는 20일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주택은행 본.지점과 각 주택건설업체의 본사와 견본주택
현장에서 발표되며 주택은행에서는 개별통지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