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음 부도율/시장실세금리급등세 ***
어음부도율이 높아지고 시장실세금리가 갈수록 치솟는등 시중및
기업자금사정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11월에도 통화당국의 통화관리운용에서 민간여신공급여력이 많지 않아
시중자금경색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한은에 따르면 10월중 금액기준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0.03%, 지방은
0.16%로 전국평균 0.04%를 기록,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월초와 월말에는 부도율이 평소의 두배수준인 0.06%(전국)를
나타내는등 기업 자금부족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 10월중 회사채수익률은 연 18.21%로 지난 9월대비 0.89%
포인트가, 작년 12월 (연 15.38%)에 비해서는 2.83% 포인트가 높아
지면서 지난 82년이후 최고수익률을 나타내 시중자금경색과
기업금융비부담가중을 여실히 반영했다.
또 서울시내 사채금리도 A급 기업어음기준으로 작년말 월 1.4%
수준에서 최근에는 1.8%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월중 시중자금사정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집중 방출된 자금을 환수키위해 강력한 대출규제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 추곡수매겹쳐 민간여신도 위축 ***
시중자금의 은행환류가 늦어져 통화증가율은 평잔기준으로 작년
10월대비 20.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0월말 총통화량은 63조 6천 2백 7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1.3% 증가로 더욱 높다.
한은은 이달에는 총통화증가율을 19% ( 평잔)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경우 월중통화공급량은 4천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부문에서 추곡수매에 따른 자금부담 등으로 5천억원의
공급요인이 있어 민간여신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