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필요하면 이라크에 대해 공세를 취할 능력을 갖추도록 미군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증파한다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국에 TV로 중계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
국방장관에 게 우리의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하다면 페르시아만
지역의 다국적군이 적절 한 군사적 공세를 취할수 있도록 사막방패 작전에
투입된 미군의 규모를 늘리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을 하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있기를 바라며 사담 후세인(이라크대통령)은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전면
철수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하고 미군증파가 후세인
대통령에게 깨닫게 하는바가 있다면 그만큼 더 좋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에 현재 배치되어 있는 미군이 이라크측의
"더 이상의 도발"을 방지하는데 적절한 23만명이라고 말했으나 아라크에
대해 공세를 취할수 있 도록 증파될 미군의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군사관리들은 병력 약 10만명과 탱크 수백대가
증파될것이라고 말했으 며 미국의 주요 TV방송들도 2개 기갑사단 등 모두
적어도 10만명이 추가로 증파될것 이고 보도했다. 행정부 및 의회
소식통들은 유럽주둔 미군과 탱크 수백대가 증파되 는 미군으로서
페르시아만에 재배치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