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페르시아만 사태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제3차 석유
파동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부처간에 석유대신 석탄의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환경보전을 위해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의 사용을 계속 추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석탄, 특히 유연탄의 수입을 통해 원활한 에너지수급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은 동력자원부를 비롯해 일부 업계에서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석탄의 석유대체, LNG등 청정연료의 사용확대를 줄곧 추진해온
환경처는 석탄사용 확대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실정.
*** 공청회서 "대기오염" "불가피"로 맞서 ***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주최로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유연탄사용에
관한 공청회 에서도 환경전문가와 연구원 및 업계관계자들이 참가,
유연탄사용을 둘러싸고 열띤 논란을 벌였다.
이번 공청회는 특히 앞서 동자부가 유연탄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세미나를 개최한데 뒤이어 환경처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