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로 국내 유화제품수급 파동현상을 빚었으나 수입물량
증가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다르면 페만사태발발후 지난 9월 국내는 공급감소및 가수요
증가로 대부분의 유화제품이 수급파동을 겪어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9월중 유화제품수입은 2억6천6백90여만달러로 전달보다
9% 증가에 그쳤다.
이는 페만사태로 대부분의 유화제품국제가격이 급등한데 비하면
물량증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중 유화제품의 수입증가도 프로필렌등 기초유분은 전달보다
급증했으나 중간원료는 스틸렌모노머의 국내생산증가에 힘입어
오히려 수입이 감소했으며 계열제품인 합성수지와 합섬원료는 소폭
증가에 머물러 일부 기초원료외에는 페만사태로인한 계열제품의
직접적인 수입수요증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화제품의 수입증가가 예상외로 적었던 것은 국내의
수급파동의 상당량이 실수요증가가 아닌 가수요에 기인하는데다
페만사태후 국제오퍼가 한동안 중단되는등 물량확보도 쉽지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수급파동을 빚은 합성수지는 9월중 7천5백만달러가 수입,
전달보다 5백50여만달러가 증가했는데 폴리에틸렌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매우 낮아 9월도입가격상승률에 비하면 거의 증가되지
않는 셈이다.
*** 페만사태후 SM/TPA는 오히려 감소 ***
또한 합섬원료도 9월중 6천2백95만달러로 전달보다 6.7% 증가했으나
국내공급이 부족한 EG/카프로락탐등의 수입이 늘었을뿐 국산의존도가
높은 TPA는 오히려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