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창원지역에 아파트 건립이 늘어나자 아파트 분양권을 노린
인근 시/군 전입자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오는 92학년도부터 마산/창원이
동일학군이 될 것에 대비, 마산시로부터의 위장전입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주민등록부상의 가구수와 인구수는
9만3천1백여가구에 31만1천2백여명으로 지난해말의 8만3천가구 28만
7천6백여명에 비해 10개월만에 가구수는 1만1백가구, 인구수는 2만
2천6백여명이 늘어났다는 것.
이는 창원시의 자연증가율이 연 8%인 것을 감안하면 2천여명이
더 늘어난 숫자다.
창원시는 지난 5월 시영아파트 7백16가구, 민간아파트 2천1백여가구등이
건립되자 지난6월부터 주민등록전출입 인구증가수가 평소에 비해 매월
4백여명씩 증가하고 있어 이들 대부분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창원시는 지난 6,7월 두달동안 16가구 28명과 8~10월 세달동안
27가구 46명을 적발해 직권말소 조치시키고 12명은 강제퇴거 조치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