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투입으로 진정국면을 맞고 있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시위사태는
9일 경찰 24개중대가 섬 곳곳에 배치돼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도 지역 유지를 중심으로 수습대책위를 구성, 본격적인 수습에
나섰다.
수협 안면조합장 진태구씨(46)등 지역유지와 JC 등 반핵 투쟁 위원회
가입단체등을 중심으로 이날 하오 구성된 수습대책위는 연행자 석방
<>질서유지 <>핵처분장계획백지화등 3개항을 정부와 주민들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별로 이.반장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오는 10일부터
등교토록 하기로 했으며 수습대책위원회 명의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그동안 등교 거부를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한편 폐기장은
계획자체가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