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사가 16메가D램의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외지에 따르면 TI사는 텍사스주 댈라스본사공장안에 16메가D램 라인을 설치, 본격 출하에 나섰으며 일본 TI의 미포공장 및 이탈리아의 아베차노 공장에서도 92년부터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대형반도체업체는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16메가D램의 샘플을 출하할 계획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연 4.25~4.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피벗 기조가 이에 따라 4개월 만에 중단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이어진 FOMC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미국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Fed는 지난 9월과 11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0.5%포인트, 0.2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지난해 11월5일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Fed는 "계속해서 국채 및 기관 부채와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FOMC 발표 전문.----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퍼센트의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판단합니다.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의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위원회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1/4에서 4-1/2 퍼센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미국 중앙은행(Fed)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Fed는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새해 들어 일단 멈추게 됐다. Fed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3.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50%포인트로 유지됐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오펜하이머는 “이제 애플에서 잠시 물러설 때”라며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성과초과’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시장성과’로 낮췄다. 29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들은 애플이 향후 12~ 18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 전망이 약하고 AI혁신도 부족하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250달러의 목표 주가는 아예 삭제했다. 이 날 애플은 미국 증시에서 개장초 1% 하락한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애플은 딥시크의 쇼크 속에서 다른 빅테크와 비교해 오히려 AI에 대한 소극적 투자가 부각되면서 지난 이틀간 주가가 올랐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마틴 양과 앤드류 노스컷은 2026 회계연도에 아이폰 교체 주기가 예상보다 느려져 이 기간동안 출하량 증가율이 2%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느린 출시, 소비자를 위한 생성형 AI앱의 부족, 다른 AI모델 기능의 빠른 개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이폰 성장에 두가지 도전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애플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내에서 경쟁 심화 추세다. 분석가들은 특히 중국내 아이폰 출하량 동향을 우려하고 있다. 기술 시장 분석 회사인 카날리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내 아이폰 출하량은 4분기에 25% 줄었고 2024년 전체로는 17% 감소했다.마틴 양 분석가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산 안드로이드 OEM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고 있다”며 “중국은 애플이 다른 애플 하드웨어와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이 가장 적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단기 기기 교체를 가속화할 애플 인텔리전스의 부진과 생성AI 앱의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