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9일 증권회사들에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무분별한 인수
주선경쟁을 지양하고 인수회사채를 단시일내에 시장에 내다팔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시달했다.
증권감독원은 이날 증권회사 인수업무담당 임원회의를 소집, 회사채
시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인수 주선을 가급적 억제
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리턴(되안기기)이나 꺽기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품으로 인수한 회사채를 단기간내에 채권시장에 내놔 시장안정
기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위해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의
주선비중이 높은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기채조정협의회의 회사채 발행물량
조정과정에서 우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상승하는등
채권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리턴현상이나 꺽기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채권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