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10일 상오 방한중인 부디미르 론차르 유고슬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유고 항공운수협정에 서명했다.
작년 12월말 한.유고수교이후 양국간에 최초로 체결된 이협정은
양국지정항공사에 대한 무착륙비행권 부여 <>항공기정비장비.부품.연료등에
대한 상호 면세 <>상대국내 지사설치및 본국으로의 송금 보장 <>양국내
제지점을 출발지점으로하고 서울과 베오그라드를 목적지점으로 하는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중간지점과 이원지점은 추후 지정키로 했다.
*** 투자보장협정등도 추진키로 ***
이날 회담에서 또 두 나라 외무장관은 페르시아만사태등 최근의
국제정세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상호보완적 요소가 많은
경제.과학.기술등의 분야 에서 실질적인 쌍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시일내로 투자보 장협정.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문화협정의
체결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최장관은 회담에서 남북총리회담등 남북관계와 한.중관계, 유엔가입에
대한 한국의 입장등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론차르장관은 남북한간의
직접적인 대화가 한반도 긴장완화및 통일여건조성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측의 반대로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어려울
경우, 한국만이라도 유엔에 가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 한국의
유엔가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