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섬유제품의 수출쿼터소진이 매우 부진,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10일 한국섬유제품수출조합이 집계한 10월말까지의 쿼터소진실적에
따르면 쿼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섬제품을 중심으로 소진율이 거의
70%미만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대미수출의 경우 합섬드레스셔츠가 52.6%, 합섬기타셔츠 49.5%, 합섬
블라우스 77.7%, 합섬스웨터 54.3% 등으로 쿼터협정량이 1백만타가
넘는 주력품목의 소진율이 특히 저조하며 이들 품목의 수출물량도
지난해의 55~97%수준에 머물렀다.
아직 헙정량의 절반도 소진못한 품목도 많아 면재킷의 경우 24.5%,
합섬재킷 45.7%, 합섬기타셔츠 49.5%, 남자용신사복 45.5%, 여자양복 23%,
천연섬유스웨터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및 유럽지역에의 수출도 역시 저조, 합섬제품류의 쿼터소진실적이
대부분 70~80%수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