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의 회사채 매입이 중단되고 있다.
차입이자누적, 환매자금이탈이외에도 통안증권및 산금채등 정책적인
채권인수압박으로 내주부터는 회사채인수를 완전히 중단할 방침이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3사중 국민투신은 이달초부터 이미
회사채매입 (인수및 유통시장 매입)을 전면 중단했고 한국및 대한투신은
이날까지 각 1백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매입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같은 회사채 인수실적은 이기간중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만기도래분의 3분의1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그만큼 회사채발행기업은
차환발행마저 못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신사들은 특히 오는 12월까지 올해의 산금채인수배정분 2천5백억원중
잔여분 2천90억원을 인수해야 하고 이달분 5배억원의 통안증권을
인수하도록 종용받고 있어 자금조달및 운용을 크게 제약받고 있다.
투자신탁사들이 이처럼 자금애로에 봉착한 것은 차입금이자의 누적에다
공사채형수익증권의 환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보장형 수익증권
판매대금으로 이들 자금이탈분을 메우기 바빠 주식운용역시 제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