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과 영동백화점등 일부 강남권 대형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
본점 등이 백화점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기대매출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삼풍/영동백화점 수지타산액에 크게 미달 ***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점후 1년을 지낸 삼풍백화점과 전통의
영동백화점은 매장 규모면에서 하루평균 3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야만 어느
정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1억2천만-
1억8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롯데의 수퍼백화점(구 새나라)은 하루평균 1억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 고 한양유통 잠실점은 하루매출이 8천만원정도로 1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특 히 미도파 본점은 거의 제자리 매출에서
10월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 서는 부진을 보였다.
일부백화점 점포의 이같은 호황속 불황은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지역
6대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나 신장되는 고속성장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성장둔화폭은 더욱 클뿐아니라 갈수록
정도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
*** 입지조건/판촉 부재, 차별화실태등 원인 ***
이같이 점포간의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입지조건과
판촉부재,차별 화 실패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풍백화점은 개점당시 고급화 이미지를 부각시켜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는 강 남상권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유치 브랜드의 고급화에
실패했고 위치적으로 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교통의 한지에 세워져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로인해 유명브랜드들로부터는 재고부담 우려로 외면당하고 있고 일반
고객들 로부터는 유명브랜드가 없어 매장을 찾지 않는 악순환을 겪으면서
주변 아파트단지 로 상권이 국한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