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부동액이 외제 부동액에 비해 품질면에서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청은 13일 부동액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겨울철을 맞아 국내 8개사와
미국 2 개사의 부동액제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산
부동액의 품질이 우수 함에도 불구 값은 오히려 외제 부동액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산제품 가운데 극동제연의 크라운,코오롱의 핸디Q,호남정유의
CX,한국쉘 석유의 글리코쉘 등은 미국산인 프레스톤,어드밴스 등에 비해
어는점과 끓는 점 등 에 있어서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가격은
오히려 외제가 국산보다 2천원이 비싼 1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산제품 중 유공의 슈퍼A,중외산업 레덱스,한국유화 페이톤
등은 사용상 지장은 없으나 기본 성능과 금속부식성 등이 다소 미흡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전기약탕기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의 안전성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이머 동작시간의 정확도, 용기 눈금 표시의 정확도,약이 남는 양의 표시
정확성 등도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져 시급히 시정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동양전열기공업사와 세강기업사 제품은 절연성능과 온도조절
기능,타이머 작동성능 등에서 기준치에 미달,부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