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등에 대한 특수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46개 의료기관의
독성물질 측정치가 진단기관마다 각기 현저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근로복지공사 산하 중앙병원에서 열린 "납취급
근로자의 건강장해에 관한 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이 세미나에서 직업병연구소 장재연 책임연구위원은 "동일한 혈액을
5개 연구기관에 혈중납농도분석을 의뢰한 결과 5개 기관의 분석값이
최고 4.1배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구기관마다 분석값이 다를 경우에 동일한 근로자가 기관에따라
직업병으로 판정되기도 하고 아닌것으로 판정되기도하는 일이 일어날수
있다고 장책임연구위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