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물량공급억제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들의
무상증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 적지않은 물량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공개 물량의 거의 2.5배 달해 ***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0월말까지 무상 증자를 실시한
상장사들은 총 1백2개업체로 증자금액은 무려 7천14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무상증자 규모는 이기간중 기업공개 물량인 2천8백34억원의
거의 2.5배 규모에 달하는 것이며 유상증자 물량인 2조2천2백75억원의
약30%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올들어 기업들의 무상증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계속된 증시침체속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할때 대규모 실권발생에 대비,
유/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자사주식의
주가관리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