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과도집중과 정보통신시스템의 대응 을 주제로 하는
정보 화사회 심포지엄이 15일 통신개발연구원(KISDI)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통신개발연구원과 일본의 전기통신정책총합연구소(RITE)가 2년마다
번갈아 가며 주최하는 정보화사회 심포지엄은 이번이 제3회로 양국의
정보통신전문가들이 참석, 수도권으로의 과도한 집중에 대한 정보화
대응전략과 정보화 조기정착방안을 모색했다.
*** "지역균형발전에 정보통신 크게 기어 ***
이날 심포지엄에서 KISDI의 이수성연구위원은 "지역균형발전과
정보통신"이라 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의 급속 한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역간
불균형의 심화라는 심각한 문제점 을 초래, 국가발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지역균형발전과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양대과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정보통신은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정보통신이 균형적으로 발달할 경우
인간의 활동이 특정한 지역에서 이뤄져야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근까지 정보통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상호 관련시켜 생각하지 않았으며 지역개발에 있어서도
정보통신을 중요한 수단으로 고려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이위원은 오는
92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제7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계획에서는 이같은 점을 충분히 반영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보통신의 발전방향으로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 특성있는 지역정보화를 통한 지역발전 도모, 정보문화의
전국적인 확산, 지방 정보 통신인력의 양성, 정보통신산업단지의 건설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