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합작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이 경영과정에서
중국측 파트너가 당초 계약된 것과 상이한 가격이나 거래조건을 내세우는
사례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업체들은 대부분 합작
파트너의 인력을 그대로 수용할 수 밖에 없어 효율적인 인력통제에
지장을 받고 있다.
*** 철저한 사전조사후 진출 결정해야 ***
이같은 진출기업의 경영애로는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가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16개사를 대상으로 지역별 투자간담회를 가진
결과 밝혀졌다.
따라서 앞으로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은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한후 합작진출여부를 결정해야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측 투자기업이 중국측과 합작투자할 경우 중국측은 투자의향서
교환이나 계약서 작성단계와는 달리 경영과정에서 다른 가격 및 조건을
내세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국에 합작투자로 진출할 경우 합작파트너의 인력을 그대로
수용할 수 밖에 없어 현지공장의 인력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전기/용수등 예상밖 미흡 ***
또 중국현지의 전기/용수 및 각종 기초설비가 대부분 당초 예상보다
미흡하고 외환취급은행이나 상품검사소와 같은 부대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에서의 주택구입이 불가능해 비용이
많이드는 호텔 등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큰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중국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려면 최소한
1년이상 장기체류가 불가피한 실정이나 우리정부는 중국진출 업체들에게
복수비자를 발급치 않아 애로가 많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융통성을 부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