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백금공급은 6년만에 처음으로 수요를 웃돌 것이며 이같은
공급초과현상은 오는 9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백금전문회사인 존슨
매티사가 14일 밝혔다.
매티사는 이날 발표된 "90년 중간보고"를 통해 올해 세계 백금공급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3백67만온스에 달한 반면 수요는 단지 3.4%
늘어난 3백60만온스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7만온스의 공급추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세계백금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것은 지난 84년이후 처음이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백금 최근월물가격은 온스당 4백13.90
달러로 올들어 96.5달러(약19%)가 떨어졌다.
매티사는 또 오는 95년까지 세계백금수요는 1백만온스정도 늘것으로
전망되나 공급증가폭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으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공급초과현상은 소련 남아공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증가, 미국
유럽등의 자동차산업 침체, 보석용 백금수요의 감소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