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전시회가 한국의 현대자동차를 비롯 일본.독일.미국.
프랑스.이탈리아 등 전세계의 주요 메이커들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됐다.
오는 12월16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최신모델의
자동차 1백32대가 선보이고 있는데 현대자동차는 스쿠프, 소나타, 엑셀 등
3개차종의 신형모델을 출품했다.
이 국제자동차전시회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처음 열린 것으로
아르헨티나정부의 대통령비서실과 한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 5개국
대사관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정부는 내년부터 자동차수입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최근 관련법에 대한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국내자동차생산대수의 3%로 묶여있는
연간자동차수입쿼터가 내년부터 6%로 배증되며 이에따라 아르헨티나의
연간 자동차 수입규모는 지금 보다 7천대가량이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정부는 국내자동차시장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해마다 자동 차수입물량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도요타.스즈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은 아르헨티나
자동차시장 확보를 위해 이미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현재 아르헨티나에 전혀 수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