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오는 12월20일께 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과 함께 동시 착공키로
하고 16일자로 발주공고를 냈다.
17일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총 2천2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제2경 인고속도로는 서창에서 안양까지의 15.5km 로서
제2경인고속도로의 구간이 이처럼 짧 은 것은 인천-서창간은
서해안고속도로에 포함되어 있고 이 구간의 서울방향의 끝부 분은 서울
관악구 시흥동과 1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공은 제2경인고속도로중 서해안고속도로에 편입된 1km 구간을 제외하고
우선 설계가 끝난 서창-광명간 9.8km를 2개 공구로 나누어 1천3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달 20일경 착공하고 나머지 4.7km구간의 건설공사는 내년
5월에 시작하기로 했다.
제2경인고속도로의 전 구간은 오는 95년말에 완공될 예정인데 전구간이
모두 6차선으로 시흥, 광명, 안양을 경유하며 시흥, 광명, 일직 등 세곳에
인터체인지가 건설된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수도권 구간과 함께
수도권지역 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해안
주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