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체결의 조건으로
미.북한간의 협상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르는 핵안전협정 체결문제와 관련해
발표한 외교부성명을 통해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이에는 이미
"핵안전협정 체결을 위한 원 칙적 합의가 이루어져 임의의 시각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게 핵위협을 하지
않겠다는 법적 담보를 주는 조건에서만 핵안전협정 에 조인할수 있다"고
주장, 미.북한간의 협상을 핵안전협정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제 시했다고
내외통신이 북한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또 핵안전협정 체결문제가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적 흥정''이 될수 없다고 주장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미.북한간의 협상 제의에 미국이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