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보급이 확대되고 지로이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금사용
비중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신용사회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총통화(M2)에서 차지하는 현금통화의 비율은
월중 평잔 기준으로 지난 75년 12월 15.6%에서 86년 12월 9.9%로 계속
낮아진후 현재까지 9%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화폐발행액에서 은행보유현금을 차감한 현금통화의 비율이
이같이 하락 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 보유자가 크게 늘어나고 <>은행을
통한 공과금 및 물품 대금 자동이체제도인 지로의 이용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점포망이 크 게 확대되어 국민들의 은행이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신용카드 보유자수는 지난 84년말 69만4천명에 불과했으나
86년이후 연평균 50%이상 증가, 작년말에는 5백89만7천명으로 늘어났다.
지로이용건수는 지난 84년 12월중 3백6만1천건이었으나 작년 12월에는
4.5배인 1천3백88만6천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은행점포수는 84년말 2천4백31개에서 작년말에는 3천6백44개로
5년동안에 1천2백13개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