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지역에 국내 첫 교육행정망 20일 개통 ***
도서및 산간벽지등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역교육행정망이
오는 20일 국내 최초로 경남 충무교육청에서 개통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불편한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낙도 및
산간벽지의 각급학교와 교육청간에 컴퓨터통신을 통한 신속한
공문서수발이 가능해져 교육 행정이 크게 개선되고 도서벽지학교에
정보통신교육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데이타통신(주)에 따르면 충무교육청 산하 도서벽지의 초.중학교
교육행정 체제개선및 정보통신교육을 위해 데이타통신의
전자사서함서비스인 PC-Serve를 통해 충무교육청과 학교간에 교육행정망을
구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금까지 각급 학교와의 업무연락은 주로 학교에서 고용한 직원이
주1회 교육청 으로 와서 보고서를 제출하고 공문서를 수령해 갔는데
통영군과 충무시를 통합관리 하고 있는 충무교육청의 경우 도서벽지가
많아 태풍경보나 주의보가 내리면 공문수 발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
교육행정에 차질을 빚어 왔었다.
이번에 구성하게 된 지역교육행정망은 충무교육청이 관할하는 총 84개
학교중 1 차로 충무시 9개 국민학교 및 6개 중학교,
산양.용남.도산.광도읍등 통영군내 도서 벽지지역의 18개 국민학교 및 2개
중학교등 총35개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충무교육청과 데이타통신은 이번 교육행정망개통으로 우선 낙도 및
산간벽지의 각급학교 교육행정체제의 효율화를 기하는 한편 대상학교를
점차적으로 확대, 교육 청산하 전학교를 컴퓨터통신망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의 PC-Serve는 공중정보통신망(데이콤네트)을 통해 PC이용자
상호간 에 메시지를 교환하거나 정보를 저장 또는 검색할 수 있도록
전자우편, 전자게시판, 전자회의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11월15일현재 5천7백여 가입자가 이용중에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무지역 교육행정망은 PC-Serve의 다양한 기능중
폐쇄이용자 그룹(CUG)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이에 가입한 교육청과 35개교
사이에서만 PC통신 이 가능하며 통신은 PC와 연결된 일반전화망과
데이콤네트를 통해 서울의 호스트 컴 퓨터에서 교환이 이루어진다.
이같은 교육행정망은 도서벽지지역의 교육행정체계를 크게 개선시켜
앞으로 다 른 지역에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