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0달러대에서 20달러대로 무너져내렸다.
최근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인 해결분위기가 고조됨에 다라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는 1l일 일제히 20달러대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시장의 미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최근월물인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34 달러가 하락한 29.7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거래되는 영국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석유선물
시장에서 내년 1월물이 29.10 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1.30달러가
내렸다.
WTI 브렌트와 함께 국제유가흐름의 지표로 활용되면서 주로 극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는 유럽현물시장에서 전날보다
1.30 달러가 하락, 26.15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평균 4달러가량 내렸다.
유가는 지난 2개월여동안 줄곧 배럴당 30달러대를 유지해왔으며
페만의 전쟁발발 위험이 한창 고조되던 지난 10월중순에는
한때 배럴당 4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내에서 반전움직임이 확산되고 이라크도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용이를 밝히고 있어 유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석유공급이 그다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페만에서의 전쟁위험이
유가는 앞으로 30달러이내에서 소폭의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