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7일 "노태우대통령의 임기중에 지방
의회 및 자치단체장선거를 모두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지자제선거를
할 경우, 민자당은 선거에 승리할 수 있으며 당이 단합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지자제선거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 노대통령 임기중 의회/장 선거 ***
김대표는 이날저녁 노대통령과 가진 청와대 만찬이 끝난뒤
상도동자택에서 기자 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방의회의 선거구획정은
국회의원 선거구를 최소한 2개 로 분할, 1구 1인의 소선거구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행정부측이 지자제실시에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 늘아침 안응모내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자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당의 입 장을 분명히 했으며 안장관도
지자제선거준비작업을 본격화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이어 이번 정기국회회기내 지자제관련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방침이라 면서 야당측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기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