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잠긴 화성군...어두워지면 인적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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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양(14. A중 1년)이 살해됨으로써 9번째 부녀자연쇄 피살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는 날이 어두워 지기만 하면
다시 인적이 끊기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86년9월 태안읍 안녕리에서 이완임씨(당시
71세.여)가 폭 행당하고 목졸려 숨진후 지난88년 9월까지 2년간 모두 8차례
부녀자피살사건이 잇따 라 발생하자 밤길외출을 삼가해 오다 지난
2년여동안 잠잠해져 조심스레 야간출입을 재개했었으나 9번째 사건이 난뒤
다시 밤길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
이 지역에서는 마을.학교.기업체별로 방범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음 식점.미장원.복덕방등 업소를 찾는 고객의 발길도 거의 뚝
끊겼다.
*** 악성 유언비어 나돌아 주민들 불안감 가중 ***
주민들은 김정미양의 피살소식이 전해진 지난15일 하오부터 "다음에
당할 차례 는 또 누가 되겠느냐"며 불안해 하고 있으며, " 김양이
살해되기 전에도 김양과 같 은 마을의 여학생들이 수차례 납치돼 변을
당할 뻔 했다""진안리에서도 여학생 1명 이 귀가길에 실종됐다" "범인이
수사본부에 전화를 걸어 부녀자 1백명을 해친뒤 자 살하겠다는 전화를
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도 나돌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
화성 일대 부녀자들은 부녀자피살사건이 언제 또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 에 해가 진뒤에는 외출을 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꼭 외출이
필요할 때에는 2-3명씩 짝을 지어 다니고 있는데,특히 이번에 변을 당한
김미정양의 마을인 능4리 일대의 경우 일몰후에는 아예 인적을 찾아보기
힘드는 실정이다.
능4리 주민 김모씨(67.여)는 "항상 불안을 떨쳐 버릴 수 없었는데
기어코 미정 이가 숨진채로 돌아왔다"며 "대낮에도 미정이의 사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을 무서워 서 지나 다니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영이씨(51.여.태안읍 기산2리28)는 "이 지역의
원바리고개,성황당고개등은 옛 날부터 강도.강간등 사건이 많이 발생하던
곳이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큰딸(25)이 걱정돼 아예 지난해초 서울에
자취방을 얻어주고 하루에 한번씩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기업 기숙사 입주자 외출 전면금지 ***
또 마을주민들은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로부터 1-2 가량
떨어진 큰길까지 마중나가 귀가시킨후에는 아예 밖에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학교에서도 이 번 사건발생후 특별활동시간등을 이용,학생들에게
방범교육을 실시하고, 가정통신문 을 학생들의 집에 보내는등 안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미정양이 다니던 A중학교등 화성 일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번
사건후 조회 시간등을 이용,학생들에게 밤늦게 귀가하지 말것,외출시
반드시 부모에게 연락할 것 등을 교육했다.
진안리의 (주)삼정 등 인근 기업체에서는 16일부터 기숙사에 거주하는
사원의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있으며,일부 업체는 아예 당분간 야간외출을
전면 금지해 직 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진안리 진흥식당 주인 김학식씨(44)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 그 원인은 밖에 나 다니기가 무서운데다 밤늦게 다니면
경찰의 검문을 받는등 불편함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는 날이 어두워 지기만 하면
다시 인적이 끊기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86년9월 태안읍 안녕리에서 이완임씨(당시
71세.여)가 폭 행당하고 목졸려 숨진후 지난88년 9월까지 2년간 모두 8차례
부녀자피살사건이 잇따 라 발생하자 밤길외출을 삼가해 오다 지난
2년여동안 잠잠해져 조심스레 야간출입을 재개했었으나 9번째 사건이 난뒤
다시 밤길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
이 지역에서는 마을.학교.기업체별로 방범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음 식점.미장원.복덕방등 업소를 찾는 고객의 발길도 거의 뚝
끊겼다.
*** 악성 유언비어 나돌아 주민들 불안감 가중 ***
주민들은 김정미양의 피살소식이 전해진 지난15일 하오부터 "다음에
당할 차례 는 또 누가 되겠느냐"며 불안해 하고 있으며, " 김양이
살해되기 전에도 김양과 같 은 마을의 여학생들이 수차례 납치돼 변을
당할 뻔 했다""진안리에서도 여학생 1명 이 귀가길에 실종됐다" "범인이
수사본부에 전화를 걸어 부녀자 1백명을 해친뒤 자 살하겠다는 전화를
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도 나돌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
화성 일대 부녀자들은 부녀자피살사건이 언제 또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 에 해가 진뒤에는 외출을 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꼭 외출이
필요할 때에는 2-3명씩 짝을 지어 다니고 있는데,특히 이번에 변을 당한
김미정양의 마을인 능4리 일대의 경우 일몰후에는 아예 인적을 찾아보기
힘드는 실정이다.
능4리 주민 김모씨(67.여)는 "항상 불안을 떨쳐 버릴 수 없었는데
기어코 미정 이가 숨진채로 돌아왔다"며 "대낮에도 미정이의 사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을 무서워 서 지나 다니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영이씨(51.여.태안읍 기산2리28)는 "이 지역의
원바리고개,성황당고개등은 옛 날부터 강도.강간등 사건이 많이 발생하던
곳이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큰딸(25)이 걱정돼 아예 지난해초 서울에
자취방을 얻어주고 하루에 한번씩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기업 기숙사 입주자 외출 전면금지 ***
또 마을주민들은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로부터 1-2 가량
떨어진 큰길까지 마중나가 귀가시킨후에는 아예 밖에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학교에서도 이 번 사건발생후 특별활동시간등을 이용,학생들에게
방범교육을 실시하고, 가정통신문 을 학생들의 집에 보내는등 안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미정양이 다니던 A중학교등 화성 일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번
사건후 조회 시간등을 이용,학생들에게 밤늦게 귀가하지 말것,외출시
반드시 부모에게 연락할 것 등을 교육했다.
진안리의 (주)삼정 등 인근 기업체에서는 16일부터 기숙사에 거주하는
사원의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있으며,일부 업체는 아예 당분간 야간외출을
전면 금지해 직 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진안리 진흥식당 주인 김학식씨(44)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 그 원인은 밖에 나 다니기가 무서운데다 밤늦게 다니면
경찰의 검문을 받는등 불편함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