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채권의 장외거래규모가 증권거래소를 통한 장외거래의 18배
수준까지 확대되는등 채권의 장외거래 선호경향이 계속 심해지고 있다.
*** 장내규모의 18배 ***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년들어 17일까지 증권거래소에서의 채권거래
규모는 2조8천6백억원에 불과한 반면 장외거래는 51조원으로 장내거래의
17.8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물량 크고 수익률 다양 이점 ***
이처럼 장외거래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통안채나 회사채를 BMF등 채권
관련 상품에 편입하는 물량이 엄청난데다 장외거래를 할 경우 장내거래
보다 비싼값에 팔 수 있으며 꺾기등을 위해 거래시마다 다양한 수익률을
적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중자금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금융기관들이 단기자금운용을
위해 채권장외매매를 활용하는 경향도 강해졌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장내거래시에는 채권발행후 한달이상 기다려야 거래소에 상장,
팔수가 있으나 장외거래는 발행즉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장외거래를
폭증시키는 또다른 이유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