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전기대 대학입학시험 원서 교부가 20일부터 시작됨으로써
실질적인 대학입시의 막이 오르게 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등 전국 94개(11개 교육대포함)전기대는
이날부터 입학원서를 학교와 일부 시중은행창구,서점등에서 교부하고
1주일 후인 오는 27 일 하오 6시 일제히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입시정보 자료집 불티나게 팔려 ***
이에따라 일선학교와 학원에서는 금주부터 예년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마련한 배치사정 기준표와 수험생의 성적과 소질,그리고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하여 수험생들의 진학지도를 하는등 본격적인
입시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입시평균 경쟁률이 입시 사상최고인 4.79대 1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험생들과 학부모,일선 고교의 지도교사들은 원서접수
마감직전에 학교및 학과를 선택하는데 있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은 "선지원. 후시험제"아래
수험생들의 진학지도에 전국적인 규모의 뚜렷한 기준이 없어 진학지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히면서 이달초 대입진학지도를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최종 학력고사 점수를 근거로 "배치 사정기준표"를
작성, 대입 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일부학교에서는 자체
배치사정기준표와 함께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작성한 ''91 대학입시 예상합
격선을 추정한 각종 입시정보자료집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서울의 유명 사설학원을 찾아가
자신이나 자녀들의 진학지도를 받고있어 이들 입시학원은 큰 혼잡을
빚고있다.
서울 교보문고의 K모양(20)은 "입시원서 교부가 임박하자 주말부터
수험생들이 몰려들기 시작,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이들 사설 입시기관들이
작성한 최종 대입정보 자료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면서 "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입시정보자료 판매 코너까지 특별히 신설, 각종 대입관련 책자
판매와 함께 안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