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대덕읍 주민 2백여명은 19일 상오 대덕읍 복지회관에서 원전건설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대덕읍 번영회와 이장단 자치회, 새마을 지도자협회등 4개단체 회원들이 모여 대덕읍 원전건설반대를 위한 주민대회를 갖고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 주민은 또 전국 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및 광주환경공해 연구소등과 함께 원전건설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것도 결의했다.
알바생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가 폐업까지 한 자영업자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구인난'에 구세주로 떠오르는가 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수반하면서 가뜩이나 불경기 속 자영업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알바생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깃집을 운영했다는 A씨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폐업한다"며 "가장 큰 이유는 아르바이트들"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 3명을 썼는데, 고기마다 자르는 굵기 조절, 굽기 조절을 잘해야 한다. 수만번 얘기해줘도 빈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 떨고 휴대폰 본다. 혼자 굽고 자르다 보니 엄지손가락이 안 좋아졌다. 몇 달 계속 이러니 나도 지쳤다"면서 폐업 사유를 밝혔다.요식업을 한다는 점주 B씨는 "일하는 친구들에게 '일하는 동안이나 쉬는 시간에 배고프면 음식 만들어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했다"면서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힘내보자는 생각으로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했다. 그는 "두 달 전 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친구를 고용하게 됐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고 식재료가 자꾸만 부족해졌다. 폐쇄회로(CC)TV를 보니 알바가 쉬는 시간에 밥을 먹고 나서도 만두·고기 등을 일하는 내내 먹고, 하물며 식재료로 조리를 해서 포장해 갔다. 혼자 살고 돈이 많이 들 테니 넘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스케일이 점점 커졌다"고 토로했다.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음식을 가져가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당당하
거리에서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는 건 뭔가요?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대형 광고판을 보고 발길을 멈춰세운 적 있으신가요? 요즘 번화가에선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옥외광고물이 많아진 곳부터 정책적으로 뒷받침이 되는 곳까지 유형은 다양한데요.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광고부터 예술이 된 광고까지, 옥외광고물의 세계에 총총 다녀왔습니다😉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경비병으로 변신한 이탈리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라라 나키 구트만(22)이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2위를 달성했다.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라라 나키 구트만(22)은 핀란드 헬싱키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연기를 펼쳤다.구트만은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경비병의 의상을 본뜬 옷을 입고, 오징어게임 OST에 맞추어 연기를 선보였다.의상은 검은색 바탕에 분홍색 선으로 디자인됐고, 드라마에 나오는 네모와 세모, 동그라미 문양으로 포인트를 줬다.구트만의 연기는 섬뜩한 목소리의 한국어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지며 시작됐다. 구트만은 마치 드라마 속 인형 '영희'처럼 고개를 돌리며 연기를 시작했다.구트만은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 등 모든 점프 요소를 클린 처리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그는 기술 점수(TES) 36.14점, 예술점수(PCS) 30.92점, 총점 67.0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요시다 하나(일본·67.8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피겨 국가대표 윤아선(수리고)은 TES 35.95점, PCS 27.21점, 총점 63.1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새벽에 열린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