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청산작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세종연구소(구 일해재단)의 규모
축소및 법인형태 변경문제를 놓고 이용희 이사장과 연구소노조간의
심각한 대립으로 연구소기능이 2개월째 마비상태인 가운데 수습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22일 열린다.
*** 이용희이사장 퇴진할듯 ***
주무부처인 외무부는 그동안 이해가 엇갈려온 노조측과 아웅산사건의
유가족및 연구소경영진등으로부터 해결방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나 상호 견해차가 커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결의한대로 <>연구소의
규모축소 <>국책연구소로의 전환등 기존방침대로 추진하되 유가족의
계속적인 지원과 노조원의 신분보장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회는 연구소의 장래문제와 관련,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검토하고 현재의 분규사태를 마무리짓되 분규에 일부책임이 있는 이이사장의
퇴진문제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이사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이사회를 통해 퇴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후임 이사장에는
청와대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손제석 전문교부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