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20일 복잡한 도시에서 시민들이 안내표지판만 보고도
주요 목적지를 안전하고 쉽게 찾아 갈수 있도록 보행자를 위한 안내표지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내무부는 자동차 이용을 위한 도로안내표지판은 도로의 요소마다
설치돼 있으나 보행자를 위한 안내표지판은 설치된 수량이 적을 뿐
만아니라 표지판의 내용도 정확 하지 않아 보행자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위해 "도시보행 자안내체계개선"지침을 마련
이날 각 시도에 시달했다.
*** 주요지점에 유도표지 ***
이 지침에 따르면 우선 안내표지간판의 종합적인 연속안내체계를
마련하기위해 지하철역입구,역광장,주요 버스정류장등 주민의 왕래가 많고
교통이 번잡한 지역에 도시전체를 안내할 수 있는 지역종합안내판을
설치하고 이 안내판을 시발점으로 하여 교차로등 주요 중간지점에
유도표지를 설치,보행자가 누구나 남의 도움없이 목표 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안내표지판은 도시마다 그 도시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상징적인 색상과
서체를 사용하여 특색있는 도시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했고 외국 관광객도
알아볼수 있게 영어,한자등도 적어 넣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새로운 시설의 설치에 따라 길가의 구조물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로등의 기둥이나 빈터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으며
보도블럭에 목적물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색채를 넣어 보행자가
자연스럽게 이를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안내방법등을
예시했다.
내무부는 경기도 과천시를 전국의 시범도시로 선정해 금년부터
보행자안내표지 설치토록 했고 내년부터는 EXPO를 개최하는 대전시와 각
시.도에서 정한 1개시. 구에서 본격적인 보행자안내표지판 설치사업을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