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불법 전기용품이 대량으로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진흥청은 20일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칼라 TV,냉장고,앰프
등 가전 제품들을 수입판매한 국내 2백93개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 한 형식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한 결과 법에
규정된 형식승인을 받지 않 은 것으로 드러난 28개 수입업체를
적발,사직당국에 고발조치 하고 전자공업진흥회 장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수입요건을 거치지 않은 25개 업체에 대해서는 주의 경고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고발된 28개 업체가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물량은 모두
12만여개, 62 만달러 어치에 이르며 특히 칼라 TV와
전기냉장고,전기라디에타와 전기세탁기,전기 레인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청은 불법 수입품의 대량 수입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조사결과를
수입승인 및 통관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관계기관에도 통보,불법
수입전기용품의 유통이 원천 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불법 수입전기용품의 형 식승인 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뒤 상품을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